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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반발 수위 높이는 北…북미교착 장기화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대미반발 수위 높이는 北…북미교착 장기화 우려
  • 송고시간 2019-05-06 03:08:32
대미반발 수위 높이는 北…북미교착 장기화 우려

[뉴스리뷰]

[앵커]

북미 관계는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노이 결렬 후 비핵화 해법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착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화력타격훈련을 직접 참관한 자리에서 미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강경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강력한 힘', '전투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북한의 변화를 요구하는 미국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대내외 매체를 통해 훈련 장면을 과시한 것 역시 미국의 양보를 한층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일단 맞대응을 자제하면서도 향후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협상 재개의 문은 닫지 않았지만, 하노이 결렬 후 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 강경 대응 목소리는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로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미국 내 정치적인 요인을 고려할 때 북한의 도발에 굽히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북한이 도발을 해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강경하게 갈 가능성이 있지 자신의 입장을 바꿔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두둔해주거나 맞춰줄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거죠."

이제 시선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오는 목요일 방한에 쏠리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의 미국 측 실무 책임자인 비건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북미 관계의 방향성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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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