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5 1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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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긴장 우려” vs “협상 신호”
[뉴스리뷰]

[앵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화력타격훈련과 관련해 긴장 고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성급한 확대 해석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북한이 협상을 재개하자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먼저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의 압박 정책을 고수하는 데 화가 난 것은 명확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북한의 무기 능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려는 것”이라며 “긴장 고조의 위험한 사이클로 되돌아가는 초기 단계인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북한은 모든 미사일 시험의 완전한 중단을 약속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단거리 발사에 충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덴마크 ‘우드로 윌슨센터’ 국장 역시 “기술적으로 약속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인내하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이어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약속 위반’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그레이스 류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에 “평양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과학자연맹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도 “이번 발사의 메시지는 외교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시한을 설정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내부의 협상 회의론자들에게 국방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다만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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