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6 1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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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 이용한 ‘이식용 신장’ 이송 성공

[앵커]

얼마전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이용해 혈액이나 의약품을 운반하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본격화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드론을 이용해 ‘이식용 신장’을 이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차장입니다.

사람들이 드론을 밤하늘에 띄웁니다.

드론은 91m 높이의 상공을 시속 32km의 속도로 날아 메릴랜드대 의료센터에 착륙합니다.

4.8km 거리를 10여분 만에 날아온 겁니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이식용 신장, 착륙장에서 대기 중이던 병원 직원들이 상자를 서둘러 수술실로 옮깁니다.

이송된 신장은 9년 동안 신부전을 앓던 40대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습니다.

의료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드론에는 작은 한걸음이지만 의학계에는 획기적 사건으로 기억될만 합니다.

<조지프 스칼레아 / 메릴랜드대 의대 외과 전문의> “우리가 한 일은 환자들이 더 높은 품질의 이식 가능한 장기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러한 시스템을 혁신하는 겁니다.”

드론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예비 프로펠러와 낙하산이 장착돼 있었지만 이들 장치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앞서 미 연방항공청에 드론 비행 승인을 받고 소방관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이번 ‘장기 이송’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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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