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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또 난기류…트럼프 관세위협에 中 발끈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무역협상 또 난기류…트럼프 관세위협에 中 발끈
  • 송고시간 2019-05-06 23:17:12
미중 무역협상 또 난기류…트럼프 관세위협에 中 발끈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다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협박하자, 중국이 발끈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재훈 베이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의 더딘 진행을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여기에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오는 8일 워싱턴에서 재개될 예정이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시하며 트위터에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것에 많은 중국 관료들이 놀랐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과 무역 현안에 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중국 관료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자국이 압박 전술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CNBC 방송도 중국이 부총리가 이끄는 미국 방문단 파견 계획을 취소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 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하는 등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매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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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