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일흔 살 남성의 발레 도전기를 담은 인기 웹툰이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창작가무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넷 여론 조작을 다룬 소설을 토대로 한 연극 '댓글 부대'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공연가 소식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장음>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잘 가르쳐 주세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발레가 다시 찾아와 새로운 감정을. 이런 모습으로. 밤새 추고 추었던 동작들…"
치매를 앓는 칠순 노인의 발레 도전기, 천만 배우 진선규 씨의 참여로 화제가 된 웹툰 원작 창작 가무극 '나빌레라'입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발레에 도전하는 노인이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20대 청년과 만나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고,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현장음> "정보와 사진을 받아서 포스트를 만들고, 가짜 블로그 계정에 올린다."
인터넷에 거짓 여행 후기를 올려 돈을 벌고, 거짓 고백 글을 올려 영화를 망하게 합니다.
동명 소설을 토대로 한 연극 '댓글 부대'는 권력과 결탁해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젊은이들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은진 / 바바서커스 대표> "인터넷 세상 속에서, 정보의 바닷속에서 얼마나 쉽게 나의 생각이 조종될 수 있는가가 가장 두려운 포인트였고…"
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을 현실성 있게 그려낸 연극 '어떤 접경지역에서는'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북조선 천연자원 희토류의 함유량은 매우 낮다. 통일 조선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그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8개월 뒤 남북통일이 된다는 가상을 배경으로 세대 갈등, 빈부격차, 접경 지역 난개발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들추고, 우리가 어떻게 통일을 맞이해야 할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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