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출범 2주년 정책 토론회…이낙연 "겸허하게 제안 수용"

정치

연합뉴스TV 출범 2주년 정책 토론회…이낙연 "겸허하게 제안 수용"
  • 송고시간 2019-05-08 07:23:16
출범 2주년 정책 토론회…이낙연 "겸허하게 제안 수용"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경제 문제를 두고 일부 쓴소리가 나왔는데, 이낙연 총리는 겸허하게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중반기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총평하는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주권과 포용사회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건 국민성장을 주제로 한 경제 분야였습니다.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고, 성과도 나왔다 강조했습니다.

<이호승 / 기획재정부 1차관> "가계부채 증가율이 상당히 안정화되었단 평가를 받을 수 있고요. 특히 서울 중심 수도권에서 급등세를 보였던 작년의 주택시장이 9·13 대책 이후 안정된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출범 초기 경제 구조를 개혁할 기회를 놓쳤고, 결과적으로 소득 양극화와 일자리 창출이란 난제를 집권 중반기까지 끌고 왔다는 비판입니다.

<임원혁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통일 외교 안보 분야 있어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평가하라면 한 93점정도 줄 수 있는데 경제는 75점 이상 주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규제 개혁에 과도하게 개입하면 안 된다는 지적과, 공정한 시장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성도 제안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초심을 다잡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