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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류허, 9∼10일 美 방문…무역협상 예정대로

세계

연합뉴스TV 中류허, 9∼10일 美 방문…무역협상 예정대로
  • 송고시간 2019-05-08 07:38:10
中류허, 9∼10일 美 방문…무역협상 예정대로

[앵커]

미중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기류에 빠진 가운데 중국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이번주 미국을 방문합니다.

중국의 무역협상 취소설까지 나돌았지만 결국 미중간 고위급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건데요.

심재훈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에 나섭니다.

중국 상무부는 류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번주 목요일부터 이틀간 방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분명한 것은 담판 자체는 토론의 과정일 뿐이고,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고 게속해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당초 일정에서 조금 늦춰진 것이지만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예정대로 열린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류 부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미중 양국이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지난 연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를 어겨 협상이 더뎌지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해온 10%의 관세를 이번주 금요일부터 25%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곧바로 관세 인상을 가하겠다는 위협이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의 종전이냐 확전이냐는 이번주 후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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