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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금일수' 769일째…노태우 넘어 최장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구금일수' 769일째…노태우 넘어 최장
  • 송고시간 2019-05-09 06:11:32
'박근혜 구금일수' 769일째…노태우 넘어 최장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26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데요.

역대 대통령 중 최장기간 구금 일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오늘(8일)부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768일을 넘어섰습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구속 수감을 겪은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4명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년 말 내란죄 등으로 구속돼 1997년 말 사면을 받기까지 각각 751일과 768일 구금됐습니다.

뇌물죄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2일 구속돼 지난 3월 6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구금 일수는 350일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어제(7일)까지 구금 일수는 768일로 노 전 대통령과 같았습니다.

오늘 769일째가 되면서 노 전 대통령을 넘어 최장기간 구금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다만, 판결이 확정된 이후 구금 일수만 따져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미치지 못합니다.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이 선고됐던 두 전직 대통령은 기결수로 250일을 복역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현재 22일째 수감 중입니다.

2심에서 징역 25년이 선고된 국정농단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재판이 계류 중입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사면을 받기 위해서는 형이 확정돼야 하는 만큼 구금 일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디스크 통증 등을 이유로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지만, 불허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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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