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장자연 진상조사 13일 최종보고…수사권고 없을 듯

사회

연합뉴스TV 장자연 진상조사 13일 최종보고…수사권고 없을 듯
  • 송고시간 2019-05-09 06:16:20
장자연 진상조사 13일 최종보고…수사권고 없을 듯

[뉴스리뷰]

[앵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씨 사건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다음주 초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제출합니다.

조사단은 장씨 사망 직후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추가 수사 권고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진상조사단이 2009년 발생한 '장자연씨 사망 의혹' 사건에 대해 13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다음주 월요일 과거사위에 보고합니다.

조사단은 장씨 사망 직후 이뤄진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 잘못되거나 미흡한 부분의 지적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장 씨를 상대로 한 술접대·성접대 강요 의혹과 사회 유력 인사들의 성범죄 의혹 등에 관한 추가 수사권고는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부분 의혹이 공소시효 10년을 넘긴 데다, 강제수사를 할 수 없는 조사단의 한계로 특정인의 구체적 혐의를 밝힐 만큼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장씨의 성폭력 피해 의혹에 검찰이 수사를 시작할 지 여부를 검토하도록 과거사위가 권고할 것을 요청한 지난달 중간보고 내용은 최종보고에도 담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 수사권고를 해달라는 요청도 보고서에 포함키로 했습니다.



조사단은 그동안 이른바 '장자연 문건' 속 유력인사로 거론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동료 배우 윤지오 씨의 진술 신빙성 논란이 불거지고, 조사단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조사단이 사건 실체를 얼마나 밝혀냈을지에 회의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