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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에 2기 신도시 '불만'…이유 들어보니

사회

연합뉴스TV 3기 신도시에 2기 신도시 '불만'…이유 들어보니
  • 송고시간 2019-05-09 06:37:31
3기 신도시에 2기 신도시 '불만'…이유 들어보니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이 확정되면서 기존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더 뛰어난 3기 신도시로 인해 미분양과 집값 약세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건데요.

교통난도 호소합니다.

이재욱 기자가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2기 신도시 중 가장 늦게 첫 삽을 뜬 인천 검단신도시.



제 뒤로 보이는 곳은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입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검단신도시는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10월 첫 분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불과 두 달이 안돼 정부에서 검단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인천 계양신도시를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했습니다.

또, 3기 신도시 추가 예정지로 서울과 맞닿아 있는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에서 1km 이내에 있는 고양 창릉지구가 잇따라 선정됐습니다.

계양신도시 발표로 올해 초부터 분양에 나선 검단신도시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 달 추가 분양을 앞두고는 3기 신도시 추가 발표까지 이뤄진 겁니다.

<김제은 / 검단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개발할 때도 제일 늦게 (개발했다.) 지금은 분양 시작하는 시점에 또 옆에 (개발 계획) 터뜨리고. 아주 심각한 상황에 있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또다른 2기 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불만도 큽니다.

현재 서울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광역버스가 유일한 데다, 오늘 7월에 개통될 무인전철 김포골드라인도 서울 도심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교통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박헌수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김포는 집값도 낮은 데다가, 지하철 문제라든가, 교통문제가 많이 열악해요."

화성 동탄신도시는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착공으로 교통난 개선이 기대되지만, 트램과 인덕원선 등 당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예상보다 늦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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