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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사랑의 계절 봄…"왜 이렇게 싱숭생숭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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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사랑의 계절 봄…"왜 이렇게 싱숭생숭 하지?"
  • 송고시간 2019-05-10 04:42:37
[날씨] 사랑의 계절 봄…"왜 이렇게 싱숭생숭 하지?"

봄철에는 기분이 좋았다가도 괜히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이게 정말 봄 탄다는 건가 싶은데요.

대체 이런 감정들은 왜 생기는지 과학적으로 풀어봤습니다.

봄이 되면 몸에서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세로토닌이 증가한다는 건데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 이라고도 불리만큼 뇌를 자극해서 사람을 들뜨게 합니다.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하는데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바람과 또 떠나고 싶지만 못 떠나서 싱숭생숭한 기분 모두가 세로토닌의 증가 때문이라는 이야기죠.

또한 봄은 사랑의 계절로도 손꼽히는데요.

왜 특별하게 봄이 오면 더 설레게 느껴지는 걸까요.

바로 도파민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우리를 뭔가에 집중하게 하고 또 빠져들게 하는 호기심 호르몬인데요.

봄이 되면 날씨는 따뜻해 지고 또 색색의 꽃들이 피는 등의 자극이 우리를 흥분시킨다는 거죠.

이로 인해서 도파민이 충분하게 분비가 되면 새로운 감정에 열렬하게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봄을 느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건 아닐까 싶어요.

낮에는 다소 덥기도 한데요.

이번 주는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쑥쑥 올라서 초여름에 들어서겠습니다.

그래도 맑은 날씨와 화사한 주변 풍경에 세로토닌과 도파민 모두 분비가 잘 될 것 같으니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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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