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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 첫 만남…국회 정상화 시동거나

사회

연합뉴스TV 이인영-나경원 첫 만남…국회 정상화 시동거나
  • 송고시간 2019-05-10 08:04:32
이인영-나경원 첫 만남…국회 정상화 시동거나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나눴지만, 국회 정상화 조건과 관련해 뼈있는 말도 주고받았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각오가 돼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밥 잘 사주신다고 그러니 저는 밥도 잘 먹고 말씀도 잘 듣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뼈있는 말도 오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자며 5월 국회를 열자고 요청했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이 있는지 경청하고 싶고,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 빨리 민생 챙기는 국회 본연 모습 회복했으면…"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만 바라보지 말고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생각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말 잘 듣는 원내대표 되겠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설마 청와대 말 잘 듣는 게 아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국회 정상화 논의가 일단 첫 발을 뗀 가운데 개헌 논의를 고리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와 주목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도 개헌논의 하면 선거법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말씀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통큰 결단을 해야…"

여기에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린다면 야당이 정국을 주도해도 좋다"며 통큰 양보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이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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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