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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에 경고…협상 국면에 찬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북한에 경고…협상 국면에 찬물"
  • 송고시간 2019-05-10 16:21:12
문 대통령 "북한에 경고…협상 국면에 찬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의 특별대담에 출연해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에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단거리라도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4시간 만에 입장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측에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거리라고 하더라도 탄도미사일일 경우엔 유엔 안보리결의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5일만에 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배경도 분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비핵화 대화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하는 그런 압박의 성격도 담겨있다고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조속한 회담을 촉구하는 그런 성격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불만을 한미 양국에 표출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는 판단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협상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측에서도 한편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면서 한편으로는 판이 깨어지지 않도록 아주 유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됩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해법은 북미가 조속히 마주 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도 북미대화의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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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