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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식량지원 여야 대표 회동 제안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대북식량지원 여야 대표 회동 제안
  • 송고시간 2019-05-10 16:24:11
문 대통령, 대북식량지원 여야 대표 회동 제안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이 비핵화 대화 교착 상태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축복'이라고 단어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량지원은 비핵화 대화 교착 상태를 열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 동포들의 심각한 기아 상태를 우리가 외면할 수 없고 우리가 동포애나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라도 우리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식량 지원방식은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다만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만큼 식량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패스트트랙 문제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문제는 주제로 하기 곤란하다면 이번 식량 지원 문제, 또는 안보 문제에 국한해서 회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 국민이 답답함을 느낀다면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가동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판문점회담 당시 도보다리 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적극적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대화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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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