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학의 14시간 조사받고 귀가…혐의 전면 부인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14시간 조사받고 귀가…혐의 전면 부인
  • 송고시간 2019-05-10 16:28:15
김학의 14시간 조사받고 귀가…혐의 전면 부인



[앵커]



5년 반 만에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학의 전 법무차관.

자신의 뇌물·성범죄 혐의 등에 대해 장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김학의 / 전 법무부 차관> "(수사에서 혐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을 하셨나요?) 예,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차관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건 수사단 출범 40여일, 2013년 검찰 비공개 조사를 받은 지 5년 반 만입니다.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검경 수사 때도 "윤중천과 여성들을 알지 못한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지난 3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하자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성접대 등의 향응을 받은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윤 씨를 6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새로운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비협조적인 김 전 차관의 진술 태도를 고려할 때 결국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 씨 등의 진술 신빙성과 공소시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