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원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 씨와 같은 단체 대화방 멤버로 같은 혐의로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회사원 권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단체 대화방 멤버 허 모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앞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최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같은 해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또 다른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최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최종훈 / 가수> "(성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왜 혐의 부인하셨습니까?)…(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는 구속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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