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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이웃' 김성식ㆍ오신환, 원내대표 맞대결하나

정치

연합뉴스TV '관악구 이웃' 김성식ㆍ오신환, 원내대표 맞대결하나
  • 송고시간 2019-05-10 16:56:57
'관악구 이웃' 김성식ㆍ오신환, 원내대표 맞대결하나

[앵커]

바른미래당 내홍이 일단 진정국면을 맞았지만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대결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당 출신인 관악갑 김성식 의원과 바른정당계인 관악을 오신환 의원이 정면승부를 펼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로 분당 직전까지 치달은 갈등을 겨우 봉합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많은 오해들이 있었지만 그동안 쌓여온 갈등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하지만 계파 다툼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다음 주 있을 원내대표 경선이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현재 계파색은 옅지만 패스트트랙 찬성파인 김성식 의원과 패스트트랙에 반발하며 사개특위에서 교체됐던 '바른정당계' 오신환 의원의 맞대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 의원 지역구는 관악갑, 오 의원은 관악을로, 이웃의원끼리 승부를 겨루는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결과에 따라 당 운영의 주도권과 여야 패스트트랙 협상 방향까지 바뀔 수 있는 만큼, 계파 간 물밑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여기다 당내 갈등을 폭발시켰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문제도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분명히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원님들이 많았고, 아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입니다."

손학규 대표 거취 문제와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의 '당무 보이콧'도 여전한 갈등 요소입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SNS에 '전당원 재신임 투표'까지 언급하면서 지도부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를 상대로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놓고 법적 공방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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