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원 동해안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지난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선정된 뒤 2년 반 만에 노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춘천에서 화천과 양구, 인제를 거쳐 속초까지 이어지는데 해당 구간에도 역이 들어섭니다.
가장 큰 논란을 낳았던 설악산 구간은 미시령 터널 250m 밑으로 지하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환경부가 설악산 구간 지하화에 합의하면서 모든 정부 부처와의 협의는 마무리 됐습니다.
경춘선의 종착역인 이곳 춘천에서 속초까지 93.737km 구간에 단선 철도를 놓게 되는데 사업비만 2조가 넘습니다.
총사업비 조율과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만 넘으면 더 이상 사업 추진에 걸림돌은 없습니다.
강원도는 3년 내로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26년부터는 열차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안태경 /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기본설계 마무리를 당기고 단축하고 실시설계를 같이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을 저희들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시속 250km의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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