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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탱하게 해준 노래"…이미자 60주년 공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삶을 지탱하게 해준 노래"…이미자 60주년 공연
  • 송고시간 2019-05-10 17:48:26
"삶을 지탱하게 해준 노래"…이미자 60주년 공연

[앵커]

데뷔 60주년을 맞는 국민 가수 이미자 씨가 마지막 순회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이미자 씨는 최근 "공연하는 데 한계가 온 것 같다"며 은퇴 선언을 한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엘레지의 여왕'답게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사랑하는 당신 있음에…" 히트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르는 가수 이미자 씨, 78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청아하고 구슬픈 목소리입니다.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국민 가수 이미자 씨가 서울을 시작으로 마지막 순회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이후 60년동안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자 / 가수> "내가 잘 안되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모셔서 보여드리는 것이 들려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 씨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나 홀로 걷다가 뒤돌아보니. 인생길 고비마다 그리움만 고였어라. 나 아픔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 있음은…" 노래는 이미자 씨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이미자 / 가수> "제 삶을 지탱하게 해 주셨던 유일한 힘은 바로 노래였습니다. 매년 무대에 오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60년 노래 인생을 진심을 다한 공연으로 매듭짓겠다고 밝힌 이미자 씨, 하지만 팬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녀의 노래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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