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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도 원격조정'…코레일, 원격 입환시스템 도입

경제

연합뉴스TV '기차도 원격조정'…코레일, 원격 입환시스템 도입
  • 송고시간 2019-05-10 18:28:29
'기차도 원격조정'…코레일, 원격 입환시스템 도입

[앵커]



기차와 기차를 연결하는 작업을 '입환'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입환작업은 기관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관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관사 없이 원격으로 기관차와 열차를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사 없는 기관차가 서서히 움직입니다.

후진하던 기관차가 화물열차와 맞닿더니 '덜컹' 소리와 함께 연결됩니다.

원격조정기로 기관차를 움직인겁니다.

이 원격조정기만 있으면 선로 밖에서도 기관차와 화물열차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습니다.

원격제어 입환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철도 근로자들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박기태 / 코레일 팀장> "지금까지 입환은 수송원이 기관사에게 무전이나 전호기로 전호를 했었는데 거기에 대한 전호 오인에 대한 안전사고가 우려 됐었는데…"

실제 우리보다 앞서 원격제어 입환시스템을 도입한 미국에서는 입환 사고 건수는 절반 이상, 인명피해는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병석 / 코레일 사장> "(입환작업은) 긴급한 필요에 의해서 그런 것들은 빼놓고 일반적인 작업은 다 원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우선 원격제어시스템 2대를 시범 도입하고, 전 열차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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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