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교통단속 하나로 뭉치니…사망자 수 30% '뚝'

사회

연합뉴스TV 교통단속 하나로 뭉치니…사망자 수 30% '뚝'
  • 송고시간 2019-05-10 18:40:21
교통단속 하나로 뭉치니…사망자 수 30% '뚝'

[앵커]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낮과 밤에 사고가 잦은 지역을 집중 단속하는 건데요.



단속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박수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로를 달리던 경찰 오토바이가 갑자기 골목으로 방향을 틀더니,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단속합니다.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운전자> "아, 여기 근처에 정비소 가려다가…"

이번엔 공사장 안전모를 쓴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모두 법 위반으로, 범칙금 2만원 부과 대상입니다.

<박양준 / 서울시 동대문구> "헬멧은 다 되는 줄 알았는데…안되는 거 알았으니까 버리고 헬멧 잘 쓰고 다니려고요."

이른바 '트래픽 원 팀.'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가 교통 단속을 위해 뭉쳤습니다.

사망사고가 잦은 구간에서 낮에는 이렇게 헬멧 착용 문제나 신호 위반을, 밤에는 음주운전과 무단횡단 등을 집중 단속합니다.

서울 동대문구와 종로구에서 불과 낮 3시간 동안 적발한 위반 사례만 300건에 달했습니다.

오토바이 50여대를 투입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노태호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 부대장> "경찰 오토바이는 기동성도 좋고 추격할 수 있는 용이점이 있기 때문에 합동으로 단속을 전개하게 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합동 단속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0%나 넘게 줄었습니다.

주요 도로의 교통사고도 많게는 50% 넘게 줄었습니다.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기성 / 서울시 동대문구> "당연히 단속을 해야죠. 항상 경찰이 이렇게 나와 있으면 우리도 뿌듯하죠."

경찰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강화되는 오는 6월부터는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