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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ㆍ장난감까지 대여…수원에 정착한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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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정장ㆍ장난감까지 대여…수원에 정착한 공유경제
  • 송고시간 2019-05-10 18:42:57
정장ㆍ장난감까지 대여…수원에 정착한 공유경제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면접용 정장부터 장난감, 가정용 공구에 이르기까지 20여 가지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유를 통해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건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는 도서관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며칠만 쓰면 싫증 내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겁니다.

연회비 만 원만 내면 거의 무제한으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미선 / 경기 수원시> "장난감을 애들이 싫증을 너무 많이 내는데 굳이 돈으로 사고 쓰기에는 정말 아까워요. 근데 그 아까움을 여기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

가정에서 필요한 각종 공구를 빌려주는 곳입니다.

전동 드라이버부터 절단기, 망치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직장 면접을 보러 가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장을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김민정 / 경기 수원시> "급작스럽게 면적소식을 접해서 면접에 대한 부담도 컸는데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좀 더 면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쉽게 빌려 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부터 주차장이나 도서관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서비스까지, 수원시가 시행하는 공유서비스는 20여 가지에 달합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우리 시는 공유경제에 관한한 선도 도시입니다. 카셰어링 사업, 장난감도서관, 라돈 침대측정기 그리고 요즘 우리 시민들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주황색 자전거 공유자전거…"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쓰는 공유경제를 실험해보니 자원 절약은 물론 가계에도 쏠쏠한 혜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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