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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날 무역협상 90분만에 종료…추가 협상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첫날 무역협상 90분만에 종료…추가 협상
  • 송고시간 2019-05-10 23:04:25
미중 첫날 무역협상 90분만에 종료…추가 협상

[앵커]

미중간 첫날 무역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양측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직후 열리는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예고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을 7시간 가량 앞두고 미중 협상 대표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류허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약 90분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무역전쟁의 휴전 또는 확전이 판가름 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하루 뒤 추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째 협상은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 가운데 진행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미 동부시간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고시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보복 관세를 기준시간 이후 중국을 떠난 제품에 대해서만 부과키로 함에 따라 실제 부과 시점은 몇 주가 늦춰지고 양측은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가 부과됩니다.

중국 정부도 대대적인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 국채 등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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