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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은폐' 의혹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결함 은폐' 의혹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소환
  • 송고시간 2019-05-11 00:09:18
'결함 은폐' 의혹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소환

[앵커]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이 오늘(1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에게 제기된 혐의를 두고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김효준 / BMW코리아 회장> "(책임 인정하시는 겁니까.)… (소비자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고객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다시 한번 송구스럽습니다. 고객분들의 큰 협력으로 리콜 상당부분 완료됐고…"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회장은 차량 결함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하고 축소하는 데 깊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차량 결함을 인지한 시기와 은폐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은 지난해 이 브랜드의 차량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불거졌습니다.

BMW 측은 그해 7월 "2016년에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해왔고 최근에야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즉 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리콜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민관 합동조사단은 작년말 BMW가 2015년에 결함을 인지하고도 은폐·축소를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은폐 과정에서 김 회장이 윗선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3차례에 걸쳐 BMW코리아와 EGR 납품업체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한 BMW 독일 본사 회장과 국내 실무진 등 모두 18명을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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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