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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달 착륙선 '블루문' 실물 모형 공개

세계

연합뉴스TV 베이조스, 달 착륙선 '블루문' 실물 모형 공개
  • 송고시간 2019-05-11 00:26:00
베이조스, 달 착륙선 '블루문' 실물 모형 공개

[앵커]

아마존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3년간 개발해온 달 착륙선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의 민간 우주탐사 경쟁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존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청중들 앞에 섰습니다.

이날 베이조스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창립자로서 자리에 선 것으로, 3년간 개발해온 달 착륙선 '블루문'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블루문에는 4대의 천체 탐사용 차량이 실리는데, 궁극적으로는 우주비행사나 우주관광객인 사람을 태울 전망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 아마존 최고경영자·블루오리진 창립자> "이것은 믿을 수 없는 우주선 '블루문'입니다. 이제 달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베이조스는 달 착륙선의 발사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다만 "시간표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24년 이전에 미국 우주인이 달에 갈 것이라고 약속한 것을 가리킨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습니다.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은 달의 남쪽 극점인 얼음층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루오리진은 앞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우주 관광용 유인 탐사선인 '뉴셰퍼드'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베이조스의 달 착륙선 공개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의 민간 우주탐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이스X의 달 여행 왕복 거리는 76만4천km로 5일 걸릴 것으로 보이며, 4년 후인 2023년을 첫 여행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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