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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봄날' 5월 공포영화 개봉 러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오싹한 봄날' 5월 공포영화 개봉 러시
  • 송고시간 2019-05-11 03:24:08
'오싹한 봄날' 5월 공포영화 개봉 러시

[앵커]

공포영화는 여름에 봐야 제 맛이라는 극장가 공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블록버스터들이 많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틈새 시장을 노리면서 이번달에도 다양한 공포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한 소녀.

곧이어 마녀들의 소굴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제물삼아 젊음을 유지하려는 악에 맞서 싸웁니다.

1977년 상영돼 호평받았던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영화로 원작과 전혀 다른 결말을 예고해 공포영화 팬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슈퍼히어로가 사악한 존재로 자라난다는 설정의 '더 보이', 요정이 아이를 바꿔 간다는 설화를 다룬 '더 홀 인 더 그라운드'가 이번 달 차례로 개봉합니다.

국산 공포영화도 선보입니다.

걸그룹 출신 정은지의 스크린 데뷔작 '0.0 MHz'는 귀신이 나오는 주파수를 찾다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습니다.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지난해 비수기에 개봉해 성공을 거둔 '곤지암'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름철 극장가를 점령하곤 했던 공포영화가 최근엔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작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여름철엔 스크린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공포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다보니 딱히 시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배급사의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박주석 / 영화인 실장> "장르 성격이 강한 영화들은 (대작들을) 비켜가는 배급 전략을 쓰다 보니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시즌을 안타고 배급을 잡긴 하는 것 같아요."

봄 날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공포영화 러시가 극장가를 점령한 어벤져스 열풍을 얼마나 사그러뜨질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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