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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모습 공개…대남 비난 이어가

사회

연합뉴스TV 北, 미사일 발사 모습 공개…대남 비난 이어가
  • 송고시간 2019-05-11 06:04:09
北, 미사일 발사 모습 공개…대남 비난 이어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의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우리 정부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5월9일 조선인민군 전연 및 서부 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튿날 아침 매체들을 통해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최소 6발의 발포 장면이 담겼습니다.

미사일과 함께 240㎜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도 식별됐습니다.

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 간부들과 군 지휘관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을 담당하고 있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의 참석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남측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동족에 대해 혀를 가볍게 놀리다가는 눈매를 맞을 수 있다는 조심성도 생기게 될 것이다."

주한 미군의 사드 훈련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라디오> "미국의 사드 훈련은 대조선 제재 압살 정책의 연장으로써 어렵게 조성된 조선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깨기 위한 군사적 도발이며…"

한편으로는 메아리 등 대남 선전 매체들을 동원해 민족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최소한의 수위는 조절한 겁니다.

하지만 남북 정례 협의 채널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는 이번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자고 얘기를 했고…"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북측 전종수 소장은 이번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알려왔으며…"

상황이 계속 꼬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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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