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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사일 발사 주시"…"北협상준비 안돼"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미사일 발사 주시"…"北협상준비 안돼"
  • 송고시간 2019-05-11 06:07:11
트럼프 "미사일 발사 주시"…"北협상준비 안돼"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하며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이런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협상에 준비돼 있지 않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9시간 만의 반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지금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이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습니다. 누구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습니다.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켜볼 것입니다."

"북한이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그것을 날려 보낼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협상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볼 것입니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군사적 도발'에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하는 동시에 협상을 요구하는 '신호'로 보고 상황을 계속 관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을 외교적 성과로 꼽아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난감한 처지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일 경우 내년 재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미 의회를 중심으로 대북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대북 인도적 지원도 비핵화 성과와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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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