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21:45:33

프린트

떨어지는 불꽃의 향연…함안낙화놀이 초파일에 열린다
[뉴스리뷰]

[앵커]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이 수면 위로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낙화놀이가 경남 함안에서 이번 주말 개최되는데요.

축제에 앞서 학계 전문가들도 모여 낙화놀이의 가치를 규명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진 어둠을 배경으로 수만개의 불꽃이 어지럽게 떨어집니다.

바람 날리는 불꽃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춤을 추고, 수면에 닿고 나서야 멈춥니다.

함안낙화놀이의 모습입니다.

조선 선조 때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시작된 것이 매년 음력 4월 8일 초파일에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에도 어김없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낙화놀이가 펼쳐질 함안 무진정입니다.

축제 당일이 되면 이곳 연못은 떨어지는 불꽃으로 환하게 빛이 날 겁니다.

<기숙연 / 함안군민> “밤에 바람이 불면 불꽃이 확 날리면서 나의 희망, 나의 소망을 들어주는 듯한 그런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숯가루와 한지, 그리고 광목을 사용한 낙화놀이는 그 독자성을 인정받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건 불꽃놀이 중 최초입니다.

축제를 앞두고 함안군에선 낙화놀이 학술대회도 열렸습니다.

<정형호/(사)무형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고유의 숯가루를 사용한 전통적인 불놀이라는 면에서는 이것은 앞으로 우리가 적극적으로 살리고, 전 세계 한국의 고유한 불놀이로서 앞으로 부각해야 되지 않을까…”

<조근제 / 경남 함안군수> “우리 군민들이 다 같이 동참해서 경남도민과 전국 관광객들이 모여서 낙화놀이가 계승 발전해서 전국에 제일가는 낙화놀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함안군은 학술대회 외에도 문헌 조사와 고증 등을 통해 낙화놀이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