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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념일 맞은 '한부모 가족의 날'…"포용문화로"

사회

연합뉴스TV 첫 기념일 맞은 '한부모 가족의 날'…"포용문화로"
  • 송고시간 2019-05-11 07:41:23
첫 기념일 맞은 '한부모 가족의 날'…"포용문화로"

[앵커]



혹시 오늘이 '한부모 가족의 날'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지난해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올해 첫 법정 기념일을 맞았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기념일을 맞이한 '한부모 가족의 날'

지난해 7월 시행된 '한부모가족지원법'으로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이 됐습니다.



기념일 지정으로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지만, '한부모 가족'을 '온전한 가족'으로 인정하는 첫 걸음이나 다름없습니다.

<김도경 /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나라에서 기념일을 만들어 준 것은 한부모들이 아이 키우느라 고생했다. 나라 차원에서도 신경쓰고 더 지원하겠다 관심을 가지겠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여전한 사회적 편견과 관심 부족에 따른 과제들도 존재합니다.

생모의 인적사항을 알지 못하면 출생신고조차 어려웠던 미혼의 아버지들.

1인시위로 법개정을 이끌고, 지금은 미혼부를 돕는 김지환 씨는 무엇보다 '인식 부족'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김지환 / 사랑이 아빠ㆍ미혼부> "사회적 차별이라고 해야하나요. 가장 어렵고. 자녀들이 일반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이나 별다른 특별함 없이 동등한 가정의 아이들로 인식되고 바라봐줬으면 좋겠습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까지 파악된 '한부모 가정'은 약 153만 가구, 전체의 7.5%에 달합니다.

구성원이 조금 다를 뿐, 법적, 제도적 사각지대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보호 받아야 할 엄연한 '가족'입니다.

모든 가족이 사회적 차별을 느끼지 못할 만큼의 인식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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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