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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 여야대표 회담 급물살…한국당 빠지나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 여야대표 회담 급물살…한국당 빠지나
  • 송고시간 2019-05-12 03:16:22
문 대통령 - 여야대표 회담 급물살…한국당 빠지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9일) 대담에서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단독 회담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북한 식량 지원은 국민적 공감과 함께 정치권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래서 차제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후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등을 접촉했고, 이번 달 안에는 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 당 대표들께서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는 말씀을 주셨다"며 "관련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우리가 대통령과 만나서 북한에 식량 나눠주는 문제 그것만을 이야기하겠다고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대북 식량문제 외에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 등으로 의제를 넓히고,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가 1대1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논의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문제 될 게 없지만 한국당과의 단독 영수회담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른 야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한국당과의 1대1 회담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회담을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을 참석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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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