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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적용 때 버스기사 월급 얼마나 감소?

사회

연합뉴스TV '주 52시간' 적용 때 버스기사 월급 얼마나 감소?
  • 송고시간 2019-05-12 03:21:32
'주 52시간' 적용 때 버스기사 월급 얼마나 감소?

[뉴스리뷰]

[앵커]



버스노조 파업이 임박해 오면서 버스 기사들의 임금 체계와 액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버스 기사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시 임금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얘기하는데요.

결국 줄어든 임금을 어떻게 보전할지가 핵심 관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주 52시간제 적용 시 버스 기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월급입니다.

<강창균 / 버스 기사> "애들 학비며 살아가는 생활비가 모두 올라가는데 저희가 실상 월급이 그만큼 많이 축소가 되지 않습니까?"

<이송명 / 버스업계 관계자> "(주52시간제 적용시) "임금이 많이 줄어든다는 거 그 한 가지 때문에 그것을 보장해달라는 차원에서…"

전국의 버스 기사들의 평균 월급은 346만원 정도.

기본급과 수당으로 나뉘어 지급되는데 지역과 사업장에 따라 기본급은 대체로 40~50%, 그 나머지는 연장근무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으로 나옵니다.

이런 임금 체계에서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면 월급이 30%가량 준다는 게 버스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월 8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감소한다는 겁니다.

특히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경기지역 버스 기사들의 파업 의지가 강합니다.

경기권 버스 기사의 월급은 316만원 수준인데, 서울보다 약 80만원가량 적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지역 노조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 회사들은 경영 여건상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각 지자체는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을 꺼리는 실정입니다.

버스 파업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노사 간 대화,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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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