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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담판 빈손 마무리…앞으로 한달 추가협상도 안갯속

사회

연합뉴스TV 미중 담판 빈손 마무리…앞으로 한달 추가협상도 안갯속
  • 송고시간 2019-05-12 03:43:59
미중 담판 빈손 마무리…앞으로 한달 추가협상도 안갯속

[뉴스리뷰]

[앵커]

이번 무역협상이 큰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한달간 추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중 무역협상이 큰 성과 없이 끝난 것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법률 개정 요구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기존 합의라며 법률을 뜯어고쳐 경제정책을 바꾸라고 중국을 압박했지만 중국이 법률 대신 하위 규정인 국무원 명령을 개정하겠다고 맞서면서 협상이 평행선을 달렸다는 겁니다.

<류허 / 중국 부총리> "중대한 원칙적 문제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는 중요한 원칙이 있고 중국은 원칙상 문제에 대해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중 양국은 후속 협상 일정은 잡지 못했지만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는 견해 일치를 봤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한달간 추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10%에서 25%로 인상한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는 화물을 실은 선박이 미국에 도착하는 약 한 달쯤 뒤에나 적용돼 미중은 시간을 벌게 된 상황입니다.

또 그동안 고율 관세를 피해갔던 나머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도 미국은 한 달 뒤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양측이 추가 관세를 다 없애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모두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맞대응을, 미국은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해 국제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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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