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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알레르기 쇼크' 조심…4년새 네 배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영유아 '알레르기 쇼크' 조심…4년새 네 배 증가
  • 송고시간 2019-05-12 19:55:45
영유아 '알레르기 쇼크' 조심…4년새 네 배 증가

[앵커]

애 키우다보면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죠.

가장 무서운게 갑자기 찾아오는 쇼크 증상일텐데요.

음식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 쇼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이준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고기를 많이 먹는 식습관, 환경 오염, 항생제 남용 등의 이유로 음식 알레르기를 겪는 어린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숨이 차거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온몸에서 강렬하게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즉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증상이 생기면 아기는 말을 못하고, 보호자는 당황하기 십상인데 2살 이하 영·유아들에게서 4년새 4배나 늘었습니다.

쇼크는 대부분 음식 탓에 발생합니다.

80% 이상은 유제품과 견과류가 원인으로 특히 절반은 우유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알레르기 항체검사로는 우유 알레르기가 쇼크까지 일으킬 수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전유훈 /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불확실한 애기들은 응급약을 준비하고 실제 먹여 보는 검사를 하거든요. 의심이 조금이라도 되면 알레르기 전문가에게 와서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겠죠."

만약 쇼크 증상이 생기면 곧장 증상을 가라앉히는 응급 주사를 맞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초기에 대처한 사람이 47%에 불과한 만큼 쇼크 위험이 있거나 증상을 한번이라도 겪었다면 주사를 처방받아 갖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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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