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인가 싶습니다.
오늘 동풍이 불어들면서 백두대간 넘어 서쪽지방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이 28.9도 기록했고요.
대전 29.3도 그리고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자동기상관측망으로 광주 서구 풍암동의 기온이 31.4도로 일부 30도를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바람이 들어오면서 대기도 다소 불안정해졌습니다.
오늘 저녁 9시까지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 일부 충청과 전북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치며 요란한 곳이 있겠고요.
또 강원 영서지방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월요일 내일도 대체로 맑겠지만 낮 동안 덥겠고 북쪽으로는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양은 5mm 미만 되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지속되겠고요.
자외선과 오존 모두 높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아침에 서울이 16도, 대구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시작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이 25도, 대구 27도, 전주, 광주 28도로 오늘보다는 다소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에는 크게 웃돌겠습니다.
당분간은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이번 주는 주중 후반쯤 제주와 남해안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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