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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지금 행동해야…재선 후 무역협상은 더 불리"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中 지금 행동해야…재선 후 무역협상은 더 불리"
  • 송고시간 2019-05-13 03:24:24
트럼프 "中 지금 행동해야…재선 후 무역협상은 더 불리"

[뉴스리뷰]

[앵커]



미중 무역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에 더 불리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행동에 나서라는 겁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별 성과없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협상을 예고한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직접 겨냥하며 당장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미국의 차기 대선 무렵까지 기다리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운좋으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계속 미국에서 연간 5천억 달러를 뜯어낼 수 있을지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 호전을 이유로 자신의 재선을 확신하면서 중국을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두 번째 임기에 협상이 진행될 경우, 합의는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지금 행동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던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역시 "원칙적 문제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추가 협상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팽팽한 물밑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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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