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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변 행패ㆍ폭력 기승…하루 260명꼴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생활주변 행패ㆍ폭력 기승…하루 260명꼴 검거
  • 송고시간 2019-05-13 16:26:21
생활주변 행패ㆍ폭력 기승…하루 260명꼴 검거

[앵커]



경찰이 최근 두 달 동안 일상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악성범죄를 집중 단속해보니 1만5,500여명이 행패를 부리다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변 보호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악성범죄를 집중 단속해 60일 동안 1만5,50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하루 260명꼴로 버스나 식당과 같은 생활 주변에서 행패를 부린 것입니다.

이 중 545명은 구속됐습니다.

전체 검거자 가운데 생계를 침해한 갈취 범죄자가 1만2,9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88.1%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74% 이상은 전과가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벌어진 폭력행위도 적지 않았는데 89% 이상이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범죄였습니다.

병원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다가 소변을 보는가 하면, 이를 말리던 의사를 때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조사결과 피의자 중 5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 등 병원 내 범죄는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세상인들의 불법행위를 약점삼아 갈취를 일삼는 피의자도 있었는데, 경찰은 노래방 내 주류제공과 같은 경미한 불법행위 18건은 면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죄유형별 분석을 통해 사전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보복범죄가 우려되는 경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변보호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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