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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당 회담 합류하길"…한국당, 단독회담 고수

정치

연합뉴스TV 與 "5당 회담 합류하길"…한국당, 단독회담 고수
  • 송고시간 2019-05-13 16:44:34
與 "5당 회담 합류하길"…한국당, 단독회담 고수

[앵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 응할 것을 촉구한 반면, 한국당은 단독회담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위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제1야당의 폐업으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며, 한국당을 향해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께서도)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당정청은 이번 주 내로 5·18 특별법 처리와 추경 관련 총리의 시정연설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또 추경과 각종 민생법안이 이달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당을 향한 전방위적 국회 정상화 압박에 나섰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대화의 의지가 있다면 일대일 회담을 수용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내용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계시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회담을 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회담이 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대일 회담과 함께 여야정 협의체에는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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