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장자연 사건' 오늘 최종보고…진상조사 마무리

사회

연합뉴스TV '장자연 사건' 오늘 최종보고…진상조사 마무리
  • 송고시간 2019-05-13 17:03:26
'장자연 사건' 오늘 최종보고…진상조사 마무리

[앵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 씨 사건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오늘(13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제출합니다.

조사단은 장 씨 사망 직후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추가 수사권고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진상조사단이 2009년 발생한 고 장자연 씨 사망 의혹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관해 13개월 동안 진상조사 결과를 오늘 오후 과거사위에 보고합니다.

조사단은 장 씨 사망 직후 이뤄진 검경 수사에서 잘못됐거나 미흡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 씨를 상대로 한 술접대·성접대 강요 의혹과 사회 유력 인사들의 성범죄 의혹 등에 관한 추가 수사권고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대부분 의혹이 공소시효 10년을 넘긴 데다, 강제수사를 할 수 없는 조사단의 한계로 특정인의 혐의를 밝힐 만큼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거사위가 장 씨의 성폭력 피해 의혹에 검찰이 수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도록 권고해줄 것을 요청한 지난달 중간보고 내용을 최종보고에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에 관해 수사권고를 해달라는 요청도 보고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그동안 이른바 '장자연 문건' 속 유력인사로 거론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동료 배우 윤지오 씨의 진술 신빙성 논란이 불거지고, 조사단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조사단의 활동에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