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같은 스마트폰을 사도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비싸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17개 나라의 아마존이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 판매가격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요.
역시나 우리나라 단말기값은 분명 비쌌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17개 나라의 최신 스마트폰 가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인터넷 사이트, '와이즈유저'입니다.
클릭 몇 번이면 최신 단말기가 미국 아마존이나, 우리나라의 G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첫 조사 결과 한국의 판매가격은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도 17개국 가운데 비싼 축에 속했습니다.
LTE용 갤럭시S10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아마존이 118만원대로 가장 비쌌고 미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05만원대로 가장 싼 호주 이베이보다 20만원 넘게 비쌌습니다.
아이폰XS는 일본 아마존이 100만원 초반대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우리나라 G마켓에서는 역시 비싸기로 다섯 번째였는데, 이보다 30만원 넘게 더 높은 값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김용일 /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 "우리나라 경우에 오픈마켓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은데 외국과 비교할 때 (가격)인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정부는 이번 가격정보 공개가 자급제 단말기 유통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한 달에 한 번인 가격 조사 결과 발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실제 오픈마켓 가격과는 다를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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