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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넉 달 만에 두 배…"큰 변동성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비트코인 넉 달 만에 두 배…"큰 변동성 주의"
  • 송고시간 2019-05-13 17:32:44
비트코인 넉 달 만에 두 배…"큰 변동성 주의"

[앵커]



재작년말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월 초 370만원 선으로 주저앉았던 비트코인.

최근 80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세가 4개월도 안 돼 두 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증시 변동성은 심해졌지만, 그간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불안 양상을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에는 오히려 불이 붙은 양상입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최근 부동산이다 뭐다 투자처가 막혀있는 상황이고…이 상황에서 다시금 대체 투자처로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게 원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세 상승장에 들어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형중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금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도 다른 코인들의 가격이 동반해서 상승하지는 않았어요. 다른 코인 가격들도 함께 상승하고 있거든요. 심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게 되고…"

다만,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언제든 하락장으로 바뀔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실제, 공격적 투자로 유명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투자수단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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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