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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핵, 전철밟지 않아"…압박 재확인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북핵, 전철밟지 않아"…압박 재확인
  • 송고시간 2019-05-13 21:17:18
폼페이오 "북핵, 전철밟지 않아"…압박 재확인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핵 관련 파일을 두 번 다시 열어볼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며 실패한 외교적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과거 북한과 했던 합의는 더 많은 핵과 외교적 실패만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행사에서 "미국의 대북외교는 두 번 다시 북한 핵 파일을 열어볼 필요가 없도록 하는 데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화의 문을 열어두며 판을 깨지 않되, 결과적으로 북핵 개발에 시간을 벌어준 전임 정부의 전철은 밟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대미 압박에 말려 대북제재 등에서 비핵화 조치없이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의미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어려운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과 '밀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서도 대북 공조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대북압박이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데 확고한 의지를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록 자극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사실상 완전한 비핵화(FFVD)를 목표로 한 '빅딜론'을고수하면서 북미간 긴장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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