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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ㆍ이란ㆍ베네수'…트럼프 '최대압박' 시험대

세계

연합뉴스TV '北ㆍ이란ㆍ베네수'…트럼프 '최대압박' 시험대
  • 송고시간 2019-05-13 21:19:58
'北ㆍ이란ㆍ베네수'…트럼프 '최대압박' 시험대

[앵커]

미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비롯해 이란, 베네수엘라 관련 상황에 고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전략'이 시험대를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강하게 밀어붙였던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문제에서 미국을 탈출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현 주소는 이란, 베네수엘라, 북한 등 문제에서 곡예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 고립주의 외교'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가 역설적으로 최대 압박 전술로 여러 나라들과 충돌을 빚으며 고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 폭탄' 등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도 출구를 찾지 못하며 전선만 분산된 형국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전술'은 중대 돌파구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때로는 위기와 오판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볼 것입니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베네수엘라 문제에서는 동맹들과 협력해왔으나 이란 문제를 놓고는 유럽 동맹들과 마찰을 빚었고, 대북 협상에서도 한국과 가끔 충돌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량국가들을 길들이겠다고 했지만,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민한 협상가도 아니며,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도 되지 않았다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이란은 앞으로 두가지 행동을 중단할 것입니다. 오늘부로 농축 우라늄과 중수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이란에 저장할 것입니다."

CNN방송은 "미중 무역전쟁과 베네수엘라 사태 등 대외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 사이 북한과의 '시계'도 다시 과거로 되돌려진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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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