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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보복전에 세계증시 연쇄쇼크…시총 1조달러 증발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보복전에 세계증시 연쇄쇼크…시총 1조달러 증발
  • 송고시간 2019-05-14 21:27:07
미중 보복전에 세계증시 연쇄쇼크…시총 1조달러 증발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보복전으로 비화하면서 세계 각국 주식시장이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하룻밤 새 시가총액 1조 달러가 허공으로 사라져버렸고 금과 미국 국채처럼 안전한 자산에만 돈이 몰리는 극도의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증시가 연쇄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17.38포인트 급락한 25,324.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69.53포인트 내린 2,811.87에,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 하락한 7,647.0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지난 1월 3일 이른바 '애플 쇼크' 이후로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의 낙폭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로 5개월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유럽증시도 흔들렸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2% 하락한 11,876.6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2% 내린 5,262.5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1% 하락한 2,903.71로 거래를 마쳤고, 중국 선전종합지수도 1.08%,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4% 하락세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의 투자 매력은 부각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 상승한 1,301달러 80센트에 거래를 마쳐 1,300달러 선을 웃돌았습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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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