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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조선시대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다
  • 송고시간 2019-05-15 00:32:22
조선시대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다

[앵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두 번의 도전 끝에 얻은 쾌거인데, 성리학을 전파한 지역사회 교육 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됩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달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리는 제 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확정됩니다.

등재 권고를 받은 '한국의 서원'은 조선의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등 9곳으로 구성됐습니다.

유네스코가 최우선시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박성진 /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 "성리학적 전통을 전파시키는 교육 기지로 역할했다고 볼 수 있죠. 일본이나 중국과 다른 특별한 교육 시스템이었고,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서원은 2016년 세계유산에 첫 도전했지만 반려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원 주변이 문화재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고, 서원이 가진 독창성과 연속유산으로서의 연계성 설명이 부족하다는게 이코모스의 판단이었습니다.

3년 만에 재도전한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등재를 시작으로 2009년 조선왕릉, 2014년 남한산성 등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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