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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부제 해제ㆍ지하철 증편…지역별 버스파업 대책은

사회

연합뉴스TV 택시부제 해제ㆍ지하철 증편…지역별 버스파업 대책은
  • 송고시간 2019-05-15 00:58:00
택시부제 해제ㆍ지하철 증편…지역별 버스파업 대책은



[앵커]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광역 시·도의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시민 불편은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들이 어떤 교통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버스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정렬 2차관 주재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버스 파업 및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한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인천과 대구가 협상이 타결된 만큼,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나서고, 노사간에 책임감 있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도 일단 중재와 조정을 통해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차원인데요.

지자체별 긴급 비상수송대책은 전세버스 확보와 지하철 증편, 택시 투입 등입니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서울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모두 186회 증차하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합니다.

택시 부제도 해제해 하루평균 1만3,500대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마을버스도 예비차량으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과 성남, 고양 등 6개 시의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는 파업 대상이 아닙니다.

파업이 예고된 곳은 포천과 양주, 용인, 하남, 가평 등 14개 시·군 55개 노선인데, 경기도는 이들 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예비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택시 부제도 해제해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구·군 버스 170여대를 확보하고, 도시철도 이용이 어려운 교통취약 시간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서구-자갈치역 등 16개 노선에 50대를 투입하고, 버스 파업 이튿날부터는 전세버스를 270대까지 늘려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시철도는 1시간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를 50회 늘리는 한편 경전선과 동해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0%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는 창원지역에 전세버스 150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콜택시 300대도 면지역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충남도는 시외버스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8개 노선에 전세버스 16대를 투입해 36차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2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0여대, 공무원 출퇴근 버스를 긴급 투입해 106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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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