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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일제히 미국 비난…"적반하장"

세계

연합뉴스TV 中매체, 일제히 미국 비난…"적반하장"
  • 송고시간 2019-05-15 02:32:19
中매체, 일제히 미국 비난…"적반하장"

[앵커]

중국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작전으로 나선 것에 발맞춰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국 비난을 적반하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보여준 미국의 태도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하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이 협상 테이블을 뒤엎고 중국에 합의를 깼다고 비난하는 것은 사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미국이 작년 5월 워싱턴 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대중 보복 관세를 부과한 점을 주장의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인민일보는 대규모 대중 무역적자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집중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무역적자는 중국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소비와 부족한 저축, 대규모 재정적자가 근본원인"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외부 압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합법적인,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결심과 능력이 있습니다."

중국의 관영 연구기관들도 관세전쟁에서 미국이 더 큰 피해를 본다면서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를 앞다퉈 내놨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이 가운데 90%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연구원도 중국이 수출 다변화에 성공해 관세 폭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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