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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대구ㆍ인천ㆍ광주ㆍ충남 타결

사회

연합뉴스TV 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대구ㆍ인천ㆍ광주ㆍ충남 타결
  • 송고시간 2019-05-15 02:55:16
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대구ㆍ인천ㆍ광주ㆍ충남 타결

[앵커]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사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파업 철회 소식과 버스 요금 인상 계획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협상 시한인 오늘(14일) 자정까지 이제 시간이 6시간 정도가 남았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버스 노사가 마지막 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파업을 결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9곳인데요.

현재까지 노사 협상이 타결돼 파업 계획을 철회한 곳은 대구와 인천, 광주, 충남입니다.

아직 나머지 지역은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파업 철회를 검토 중인 곳들이 더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노조의 요구는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서 임금 삭감분 보전과 버스 기사 충원, 이에 대한 재원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었는데요.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오늘 늦은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와 협의한 뒤 "경기지역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고, 충남·북과 세종에서도 버스 요금을 연내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전환하고 현재 M버스 광역 직행버스도 국가 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500인 이상 버스 사업장 임금 지원을 연장한다는 '간접 지원책'을 내놓은데 이어, 지자체가 나서 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가장 쟁점이었던 경기도가 나서 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전국 버스 노사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그래도 오늘 자정까지 상황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 바로 버스 파업에 돌입하는 겁니까?

[기자]

네, 아직 협상 진행 중인 곳들이 있어 말씀하신대로 상황을 지켜봐야합니다.

끝내 성과가 없다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버스노조의 계획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전체 노선버스의 절반 정도인 1만7,000대 정도가 운행을 멈추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시민들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장 우려가 가장 큰 곳은 출퇴근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입니다.

파업을 한다면 서울의 경우 버스 7,400여대가, 경기 광역버스의 경우 580여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을 186회 더 운행하고,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버스 파업 시 등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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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