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4 1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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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80km 질주…잡고 보니 10대 고교생

[앵커]

고속도로에서 시속 18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질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10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해고속도로 냉정분기점 부산방면입니다.

3차선에서 갑자기 소형 SUV가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이를 포착한 암행순찰대가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속도를 내어보지만,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 SUV.

추격 끝에 1차선에서 SUV의 꽁무니를 발견해내고야 맙니다.

운전자는 5km 정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이는 놀랍게도 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민영철 /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 “적발 당시에 운전자 신분을 확인하니까 앳된 고등학생으로 보여 고등학생은 신분을 자기 아버지의 71년생이라고 말했으나, 추궁 끝에 2003년생 고등학교 1년임이 밝혀졌습니다.”

A군은 고속도로 약 30km 구간을 시속 170~180km로 과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하루 전 아버지의 명의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차를 빌렸습니다.

자동차 대여업체 직원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차를 빌릴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수석엔 같은 나이 친구도 타고 있었습니다.

둘 다 나이 제한으로 운전면허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부모님이 운전하는 모습을 눈대중으로 배웠고, 과거 40~50차례 운전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각각 무면허 운전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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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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