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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지원 안 받겠다는 北 주겠다는 南…국민 여론은?

정치

연합뉴스TV 식량지원 안 받겠다는 北 주겠다는 南…국민 여론은?
  • 송고시간 2019-05-15 05:11:17
식량지원 안 받겠다는 北 주겠다는 南…국민 여론은?

[앵커]

벌써부터 안 받겠다고 하는 북한에 우리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래도 식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시기나 방법은 차치하고, 먼저 미사일 도발 이후 한층 예민해진 국민 정서 파악에 나섰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식량난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올 봄엔 가뭄까지 겹쳤습니다.

<조선중앙TV> "극단적으로 강수량이 적은데다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은 높고 건조하며…"

국제사회가 한 뜻으로 대북 식량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슬리 /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정치와 인도주의는 분리돼야 합니다. 한국 정부, 국민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인도주의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WFP의 기본 입장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동해안 발사체, 서해안 미사일 발사로 한층 예민해진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대북 인도지원, 식량지원은 국민적인 지지와 공감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수렴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에 우호적인 민간 단체들과 종교계, 과거 식량 지원에 참여해봤던 경험자, 전문가들부터 만났습니다.

<김홍걸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북한의 식량사정이 워낙 나쁘고 주민들의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북미관계가 풀리는 걸 기다려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란 걸…"

하지만 야당을 비롯해 식량 지원에 부정적인 단체들과의 만남은 미정입니다.

식량 지원과 관련한 남북 협의도 아직입니다.

앞서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비난하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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